동지의 뜻과 유래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 동지팥죽 만들기

2020. 12. 10. 21:36일상/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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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12월 동지가 다가옵니다. 동지 하면 동지팥죽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둘 사이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요. 동지의 뜻과 유래 동지에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 동지팥죽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지(冬支)란? 

동지는 1년을 24개 절기로 구분한 절기 중 22번째 절기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으로 11월 중에 해당합니다. 양력으로는 12월 22일 경이며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을 먹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이는데 그 단자의 크기가 새알만 해서 새알심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동지팥죽과 새알심 역시 동지에 빼놓을 수 없는 풍습입니다. 

 

 

 

 

 

동지에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는?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는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는데 그게 동지에 동지팥죽을 먹는 유래입니다. 원래 팥은 색이 붉어 귀신을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입니다. 

 

동지팥죽 만드는 법

요새는 각종 죽집이나 간편식으로 쉽게 동지팥죽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대부분 사서 먹고요. 그래도 동지팥죽을 만드는 법을 정리해 놓으면 다음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오래 전이지만 직접 팥 불려서 끓이고 또 찹쌀로 새알심 만들어서 직접 동지팥죽을 만들어 먹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귀차니즘과 사 먹는 게 더 맛있어서 사먹고 있기는 하고요. 

 

준비물: 팥 2컵, 찹쌀가루, 소금과 설탕 조금

 

1. 팥은 물에 최소 4시간 이상 담궈서 불려 줍니다.

 

2. 팥은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두 번 푹 삶아 줍니다. 

 

3. 삶은 팥을 믹서기에 곱게 갈아 줍니다. 

 

4. 그 사이 찹쌀 가루에 소금 1 작은 큰술, 설탕 1 큰술을 넣어 익반죽 한 후 동그랗게 새알심을 만들어 줍니다. 

 

5. 새알심은 끓는 물에 데쳐서 익혀줍니다. 

 

6. 곱게 간 팥에 물 6큰술을 추가해서 끓여 줍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 주어야 합니다. 

 

7. 팥죽이 끓어오르면 새알심을 넣어 후르륵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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