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과점 태극당 신경철 전무 tvn 그 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 멋지신 분

2020. 11. 3. 22:43영상/TV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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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며 채널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tvn 프로그램 "그 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전통있는 제과점인 태극당의 3대 경영인인 신경철 전무가 나왔더라고요. 처음부터 보지는 못하고 중간부터 봤는데 보면서 정말 멋지고 괜찮은 기업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태극당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tvn 프로그램인 그 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는 성공과 실패의 기로의 선택에 서있는 젊은 혁신가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램 구성도 참 맘에 들더라고요. 태극당의 3대 경영인인 신경철 전무는 1946년 개관한 서울 최초의 제과점 태극당이 매출 0원을 기록하고 매각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뉴트로 성지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변화의 흐름을 보여줬어요. 특히 장충동점 개점 이후 40년만에 리모델링을 선보이는 등 탈바꿈 속 신경철 전무의 선택들이 참 대단하다 싶었고 옳은 선택이었다 싶더라고요. 전통을 지키면서 불편한 것만 바꾸고 원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뉴트로였어요. 진정한 혁신이었고요. 코로나 진심 진정되면 꼭 가볼 곳이 바로 태극당이 되었어요

태극당 신경철 전무

좋은 조건의 매각협상에서도 결국 넘기지 않고 지키기로 결정했는데 이걸 파는 건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밖이고 지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죽이 되는 밥이 되든 혼자하는 것보다는 태극당에 대해 잘 알고 혜택을 받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게 맞는거라는 판단에 누나 3명에게 합류 요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그런 이야기를 안하는 동생이 해서 누나들도 기꺼이 함께 하게 된 것 같고요. 첫째 누나는 셋째 모유 수유 중이었던 시기였는데 시어머니께 바로 sos요청해서 같이 살게 되고 바로 출근했다고 하고 둘째 누나는 유학중이었는데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합류했다고 해요. 가족경영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공과 사를 잘 지키면서 치열하게 그리고 더 엄격한 기준을 갖고 근무하더라고요. 

태극당 3대손 신경철 대표

아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금수저 아니냐하는데 금수저 맞다. 태극당의 자녀로서 많은 혜택과 이득을 봤다. 가업을 이어받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대신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환원이나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 하더라고요. 

노블리스 오브리제를 실천하는 태극당같아요. 오뚜기와 태극당 더 흥했으면 하고요. 1년에 4번인 설, 추석, 근로자의 날, 크리스마스에 선물과 금일봉 그리고 손편지를 쓰더라고요. 아버지가 그렇게 손편지를 썼는데 그게 멋있어 보였고 그래서 그대로 하는 거래요. 참 멋있더라고요. 인터뷰하면서 '멋'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사용했는데...진심 멋을 아는 멋진 분이셨어요. 

 

태극당 백년가게

국민들이 뽑은 백년가게 19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한 태극당이예요.  또 아름다운 납세자 상도 받았더라고요. 내야 할 세금도 성실하게 냈다고 해요. 또 오뚜기도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태극당이 직원을 대하는 태도도 역시였고요. 태극당에서는 짤리는 게 없다고 해요. 장사가 안 되어 있기 미안해서 스스로 나가면 모를까 나가라고 하는게 없고 정년도 없대요. 실제로 50년 넘게 근무하고 계신 직원분들도 있더라고요. 제대로 노블리스 오브리제를 실천하고 있는 백년가게 태극당~잘 몰랐었는데 응원해요.^^ 빠른 시일내에 태극당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포스팅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태극당 가면 팍~팍~물 쓰듯 빵사고 커피 마시고 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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