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5. 17:04ㆍ일상/홈요리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부터 온 가족이 긴 집콕 시간을 가져야 하죠. 그래서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많이 쟁여놨는데요. 크리스마스 저녁 메뉴로 굴밥과 굴전 그리고 잡채를 준비했어요. 겨울에 굴이 제 철이죠. 동네 작은 마트에서 굴을 사왔습니다. 대략 400g 정도 되는 양을 8천원에 사왔습니다. 100g에 2천원이더라고요.
두 가지는 동시에 하기에 무리가 없고 비교적 쉽게 끝납니다. 제일 먼저 굴 세척부터 해야하겠죠?
굴 세척 방법
굴 세척은 사온 굴을 채에 넣은 후 굵은 소금도 넣어주었어요. 굵은 소금으로 바락바락 씻어주면 됩니다. 굵은 소금이 없을 경우 밀가루를 넣어서 씻어도 괜찮고요. 그리고 물에 잘 헹궈준 후 그래도 채에 넣어 물기를 뺍니다. 굴밥과 굴전 중 굴밥이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굴밥을 먼저하고 밥이 거의 될 때쯤 굴전을 하면 됩니다.
굴밥 만드는 방법
저는 밥을 지을 때 압력밥솥을 이용합니다. 전기밥솥도 동일하게 하면 되는데요. 평상시 밥 짓는 방법대로 쌀을 씻은 후 평소보다 물량만 약간 줄인 후 쌀 위에 위에서 씻은 굴을 넣어주면 됩니다. 굴밥 만들 때 버섯이나 무를 넣어도 맛있는데요. 무 사둔 게 없어서 굴만 사용했습니다. 전에는 버섯도 잘게 다져서 넣었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고요. 버섯을 잘게 다진 이유는 아이가 버섯을 싫어해서 눈에 보이지 않게 넣은 거고요. 버섯을 좋아하면 식감 느낄 수 있게 큼직하게 넣어도 됩니다. 새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등등 취향껏 넣어주면 되고요.
굴밥 양념장 만드는 방법
굴밥은 간장 양념장이 필수이지요. 양념장도 있는 재료를 넣으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간장, 설탕 약간(또는 매실 액기스), 참기름, 고추가루 약간, 통깨, 참기름, 그리고 채소 부재료(부추, 대파, 청양고추 등 취향대로) 넣어 잘 섞어주면 됩니다.
이번 겨울에 두 번째 만들어 먹는 굴밥인데요. 정말 굴향 가득, 간장 양념장에만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거기에 곱창김까지 싸 먹어도 맛있고요. 젓갈이 있으면 젓갈을 곁들어 먹어도 꿀맛이지요. 어리굴젓이면 금상첨화이고요.
굴전 만드는 법
굴전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같은 시간 잡채를 먼저 만들어서 잡채 만들 때 준비한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을 잘게 다져서 준비했습니다. 채소는 취향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깻잎을 넣어도 좋고요.
세척해 놓은 굴에 다져놓은 채소(당근, 양파, 버섯)을 넣고 부침가루를 적당량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섞은 후 달걀을 한 알 넣은 후 잘 버무려 줬어요. 굴 400g 중 절반은 굴밥을 해서 굴전 할 양이 많치는 않아서 부침가루 조금과 달걀 1개로 충분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숟가락으로 굴을 한 개씩 덜어놓고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완성된 후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굴전을 먹을 때 간장 양념이 필요한데 굴밥할 때 만들어 둔 양념장을 그대로 활용하면 됩니다.
역시 바로 구워먹는 전은 환상적이예요. 딱 한 접시 나왔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뚝딱 폭풍흡입했어요. 굴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굴전은 잘 먹더라고요. 굴이 비리다 느끼는 사람들에게 굴밥과 굴전이 특유의 미끄덩한 식감과 향을 줄일 수 있어 좋고요. 맛과 영양도 훌륭하지요.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굴밥과 굴전으로 영양 보충하세요. 겨울에 꼭 해먹어보면 좋은 집밥 메뉴입니다. 굴전레시피와 굴밥레시피 정말 간단하고요. 비슷한 방법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곤드레밥 레시피도 참고해 주세요. 특별한 반찬 없이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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