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 만들기-미니와플기, 크로와상 생지로 크로플

최근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빵이 바로 크로와상입니다. 엄밀히 말해 해 먹는다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고 크로와상 생지 사놓은 걸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거지요. 크로와상 냉동생지, 크로와상 생지에 관한 포스팅도 여러 번 작성했었고요. 종종 요긴한 간식이 되어주는 크로와상입니다. 

크로와상 생지 에어프라이어 오븐으로 집에서 구워먹어요

 

[홈플러스] 냉동생지 크로와상 내돈내산 후기

정말 쉽고 간단한 베이킹이 바로 크로와상 생지를 이용한 빵굽기입니다. 구워서 바로 먹는 빵의 맛은 정말 끝내주고요. 그런데 크로와상 생지를 검색하다 보니 크로플이라는 게 많이 뜨더라고요. 크로플이 뭐지? 싶어 찾아보니 크로플은

크로와상과 와플의 합성어로 크로와상 생지를 이용해서 와플기로 눌러서 만든 빵이더라고요. 갑자기 크로플을 너무 만들어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와플 기를 사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와플기에 큰 돈을 쓰기 싫더라고요. 처음에는 후라이팬 형태로 되어있는 와플기를 보다가 전기를 이용하는 와플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바로 주문했죠. 비싸고 좋은 거...특히 윤아 와플기로 유명한 쿠진아트 와플기도 탐났지만 몇 번 사용 안하고 방치할 염려가 크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와플기를 구입했어요. 이 와플기에 대한 후기는 와플을 여러 번 만들어 본 후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지요. 

자 이제 크로와상 냉동생지를 이용해서 크로플을 만들어 볼까요? 녹이는 측면과 발효의 측면을 고려해서 크로와상 생지는 한 두 시간 전에 꺼내 놨습니다. 더 발효시켜서 크로플을 만들고 싶었지만 빨리 만들어주고 나갈 일이 있었기 때문에 크로와상 발효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크로플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미니와플기계로 크로플 만들기 

사진을 안 찍었는데 크로와상 생지를 올리고 와플기를 꾹 닫아줍니다. 시간은 대략 3~4분이면 요정도 상태가 되더라고요.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크로플 만들고 나면 기름이 흥건하더라고요. 크로와상에 얼마나 기름이 많은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고요. 

크로와상 생지로 크로플 만들기

크로와상 생지가 미니 사이즈라서 작은 크로플이 완성되었어요. 솔직히 와플 식감을 기대했는데 크로플이라 크로와상 맛이예요. 모양만 다르고요. 다른 가족들도 모양 빼고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해요. 만들기 편한 방법을 사용하라고...시간 측면에서는 크로플이 편할 수도 있지만 한 번에 두 개씩 밖에 못 만드니 총 걸리는 시간과 노동력을 생각하면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크로와상 만들기보다 에너지가 더 필요한 게 크로플 같아요. 하여간 크로플 만들어보기 성공. 아이가 와플을 좋아해서 와플 만들어 줄 겸 겸사겸사 산 거예요. 다음엔 와플도 만들어서 포스팅 해볼께요.